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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ITSM 구축 착수… 증권업계 ITSM 고도화 봇물


우리투자증권이 대규모 IT서비스관리(ITSM)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8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이 삼일PwC컨설팅과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ITSM 도입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최근 ‘우리투자증권 통합 ITSM 시스템 구축’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 우리투자증권 ITSM 시스템 구축은 ▲우리투자증권 CMMI 프로세스 기반의 PMS를 포함한 통합 IT서비스관리 시스템 구축 ▲우리투자증권 CSR관리, 프로젝트관리, 리스크관리, 품질관리, 변경관리 등 ITSM 전 영역의 고도화가 추진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IT운영에 있어 증권사 업무 특성에 맞게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ITSM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요청관리, 변경관리, 형상관리, 문제관리, 프로젝트관리, 종합관리 영역과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 기술과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대응을 위해 전체적인 고도화 프로젝트가 요구된 것. 하지만 신규 ITSM 솔루션 도입보다는 기존 도입된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일부 자체 개발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시너지를 위한 수요관리 부분은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고 또 현재 솔루션으로 나와 있지 않은 CMMI 엔지니어링 영역은 자체 개발해 자동화 시켜 ITSM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오는 18일까지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업계의 ITSM 구축이 상반기에도 속도를 낼 것을 보인다.

현재 현대증권이 ITSM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ITSM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차세대시스테 및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한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IT프로젝트와 결과물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짐에 따른 것으로 특히 1차 ITSM 사업을 진행한 바 있는 증권사들의 고도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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