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이르면 3월중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업체에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은행권의 마지막 차세대 프로젝트를 잡기위한 관련 IT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를 3월중 관련업계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부산은행 장창진 CIO는 “(차세대시스템 착수가)총체적인 문제 때문에 다소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3월중에는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현재 13명의 인력을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한 별도의 팀으로 운영하면서 관련 기술 검토와 차세대 프로세스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총 20개월간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데, RFP배포에 앞서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위한 정보수집 차원에서 최근 삼성SDS, 티맥스소프트, LG CNS, SK C&C 등 4개사로부터 기초정보자료(RFI)를 받았다.
관련 IT업계는 당초 2월로 예정됐던 부산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지방은행으로서 대규모 IT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전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기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을 일시에 교체하는 ‘빅뱅’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운용 중인 IBM 메인프레임을 유닉스(UNIX) 서버로 다운사이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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