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첫 2기 차세대 프로젝트로 관심이 높았던 기업은행의 차세대 컨설팅 사업에 컨설팅 및 IT서비스기업이 대거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했다. 따라서 사업자 경쟁은 2파전으로 치러지지만, 참여하는 업체 수는 무려 7개에 이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은행이 `포스트 차세대 구축 설계 및 실행계획 수립' 컨설팅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액센츄어코리아ㆍ삼성SDSㆍ투이컨설팅 컨소시엄과 AT커니ㆍ삼정KPMGㆍSK C&Cㆍ한국IBM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자 경쟁은 두 개의 컨소시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컨설팅 프로젝트 규모는 약 20억원이다.
이처럼 컨설팅, IT서비스 기업들이 대거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제안에 참여한 것은 무엇보다도 컨설팅 완료 후 진행될 시스템 구축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을 통해 향후 사업방향과 규모가 확정되겠지만, 기존 계정계시스템 다운사이징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경우 사업예산은 천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2기 차세대 프로젝트의 단계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추진될 금융지주에 맞는 정보시스템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 신속하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 구현과 차별화 된 영업력 강화, 미래 지향적인 IT인프라 구축 등에 초점이 맞춰 방향 수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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