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업계의 큰 관심을 모아왔던 국민은행의 차세대 1단계 프로젝트 사업자가 모두 선정됐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계정계 재구축 1단계는 한국IBM·SK C&C 컨소시엄에게 돌아갔다. 또 K포탈은 삼성SDS가 거머쥐게 됐다.
11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차세대 프로젝트 1단계 계정계 구축 사업자로 한국IBM·SK C&C 컨소시엄을, K포탈은 삼성SDS를, EDW는 LG CNS를, 인터넷뱅킹은 KB데이타시스템을 선정했다.
150억원 규모로 차세대 1단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인 계정계 재구축은 한국IBM·SK C&C 컨소시엄이 삼성SDS·한국HP·액센츄어·티맥스소프트 등 그랜드 컨소시엄과 경쟁해 최종 승자가 됐다.
더욱이 이번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IBM과 SK C&C는 오래만에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진출과 첫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
특히 은행권 차세대 계정계시스템 시장에 사실상 첫발을 내딛은 SK C&C에게는 이번 국민은행 프로젝트가 금융IT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디딤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K포탈은 삼성SDS가 한국HP, 한국IBM, SK C&C 등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계정계 재구축 프로젝트의 패배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약 21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단독제안으로 이미 사업자 선정이 확실시 됐던 55억원 규모의 EDW 프로젝트와 60억원 규모의 인터넷뱅킹 구축 프로젝트는 예상대로 LG CNS와 KB데이타시스템이 선정됐다.
LG CNS는 국민은행 EDW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특정 부분에 한정돼 있지만 신한, 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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